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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SUE/스포츠

SON없는 토트넘, 첼시에 패배...

by 트루먼 2020. 2. 26.

 

2020년 2월 22일 21시 30분(KOR) 램파드 감독이 이끄는 첼시와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맞붙었습니다. 결과는 2대1 토트넘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이 경기로 첼시는 승점 3점을 챙겨 합산 44점으로 4위를 지킬 수 있게 되었고, 토트넘은 승점을 얻지 못해 합산 40점으로 5위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첼시는 이날 올 시즌 주전으로 활약 중인 태미 에이브러햄을 벤치로 내리는 대신, 올리비에 지루를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지루의 선제골과 알론소의 추가골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램파드 감독의 첼시는 올 시즌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에 원정경기, 홈경기 두 번 모두 패배를 안겨 주었습니다. 반대로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 베르흐베인을 원톱으로 앞세웠고, 라이프치히전에서 조기 교체돼 물병을 던졌던 알리는 벤치에서 시작하면서 첼시를 상대하였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지난번 홈에서의 패배 이후 또다시 패배를 하고 말았습니다.

 

출처:opta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얼마나 고전하였는지 알 수가 있는데요. 토트넘은 말그대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슛팅갯수를 보면 첼시는 17개의 슛팅을 토트넘은 5개의 슛팅으로 3배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또, 득점을 겨우 하기는 하였지만 그것마저도 첼시의 수비수 뤼뒤거의 자책골 이었습니다. 결국 토트넘은 이렇다 할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 했다는 사실을 수치상으로도 알 수가 있죠.

 

출처:gettyimageskorea

 

이렇게 토트넘이 무기력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스트라이커의 부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토트넘의 득점 중 절반을 차지하는 케인과 손흥민의 부상으로 토트넘은 이빨빠진 호랑이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케인과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이제 호랑이가 아니라 고양이일 수도 있겠네요. 어쨋든 이날 토트넘은 그라운드 위에도 스트라이커가 없었고, 벤치에도 스트라이커가 없었는데요. 그나마 수비적인 전술로 최소한의 실점을 노려보려고 했지만, 계획과 달리 이른 시간에 실점했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없는 토트넘은 골을 쉽게 넣지 못했습니다.

 

출처:gettyimageskorea

 

최근에 첼시도 4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었고, 상황이 좋지가 않아서 팀 분위기가 많이 내려앉아있는 상태였는데요. 이번 승리를 통해 다시 한번 팀의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네요. 또, 4위를 지킬 수 있을지 고심이 많았을텐데 치고 올라오는 토트넘을 밀어내고 자리를 지킬 수 있어서 첼시 입장에서는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출처:AFP

 

반면에 손흥민을 필두로 상승세를 타고 4위로 도약하고자 했던 토트넘은 그의 부상과 함께 라히프치히전, 첼시전 모두 패배하면서 다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존재가 토트넘에게 경기의 활력, 승리에 대한 염원, 기둥 같은 존재였는지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손흥민 선수가 얼른 회복해서 요리스가 조기 복귀하였던 것처럼 조금이라도 빨리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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