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와 계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라이프치히가 첼시로 이적하게 될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황희찬을 영입했다는 것이다. 당초 이적료는 1000만 유로, 한화로 약 130억원 정도로 책정되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몸값이 상승하여 현재 확정된 이적료는 1500만 유로, 한화로 약 200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옵션에 따라 1800만 유로, 한화로 약 242억원 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황희찬이 본격적으로 유럽 빅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것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였다. 당시 그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인정받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수비를 무너트리고 골을 만들어 냈었다. 하지만 이 골로 인하여 황희찬의 가치가 증명되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황희찬은 이미 2014년 잘츠부르크에 입단했을때 부터 구단이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큰 활약을 선보이며, 우승에 큰 몫을 더했다. 따라서 황희찬이 잘츠부르크를 이탈하여 더 큰 무대로 진출할 것은 일찌감치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다만 행선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초창기에는 울버햄튼을 비롯해 토트넘, 리버풀, 에버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이 많았으나 최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쪽으로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는 자매구단으로 두 팀 모두 오스트리아 음료회사인 레드불이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이로 인해 이미 양 팀간의 선수 이적 케이스가 많았고, 선수 입장에서도 두 구단의 시스템이 비슷해 적응도 수월하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라이프치히 사령탑은 '미니 무니뉴'로 불리우는 율리안 나겔스만(33. 독일)이라는 젊은 감독이 맡고 있다. 그는 28세의 어린나이에 독일 호펜하임을 맡아 돌풍을 불러 일으켰고, 올 시즌에는 라이프치히를 리그 3위까지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현재 황희찬은 이번 시즌 출전한 모든 경기를 종합하여 2020년 7월 2일 기준(한국시간), 16골 22도움을 기록중이다. 그는 이미 큰 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실질적인 경쟁력을 입증하였고, 이제 곧 라이프치히에 입단하게 될 것이다. 과연 황희찬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이끄는 라이프치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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