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매체들이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을 제기 하면서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하고 있다. 현재 리버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마네는 31경기 15골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으며, 마네의 현재 시장 가치는 1억 5천만 유로, 한화로 약 2000억원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마네를 영입하려면 3500억을 준비해야 한다"고 보도 했다. 그 이유는 바르셀로나가 예전 리버풀에서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상호 간에 합의하에 향후 3년 안에 리버풀 선수를 영입하려면 막대한 추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조항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즉 바르셀로나는 마네를 영입하기 위해 최소 3500억을 지급해야 한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이러한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당연하다. 뛰어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바르셀로나이지만 리버풀이 기본 이적료를 더 높게 부를 가능성이 있을 수 있고, 만약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재영입을 결정하게 된다면 이조차도 막대한 금액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조항은 쿠티뉴를 영입하는 시기를 시작으로 3년간만 유효한 조항이고, 쿠티뉴를 영입할때가 2018년 1월이었기 때문에 2021년 1월이 되면 다시 정상적인 금액으로 리버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 2021년이되면 막대한 추가비용을 들이지 않고, 정상적인 가격으로 마네를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오스만 뎀벨레가 햄스트링 파열로 6개월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이고, 루이스 수아레즈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는 루머까지 떠돌고 있다. 이것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지 않는다'고 어느 정도의 조짐이 보이기 때문에 루머가 떠돌기 시작했다고 보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에 지금 당장 공격 자원이 절실한 바르셀로나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마네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손흥민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에 연결되어 진다는 것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왼쪽 공격수로는 사디오 마네, 라힘 스털링, 손흥민, 래시포드가 BIG4를 이루고 있는데 리버풀에서 맹활약 중인 마네의 능력을 대체 할 수 있는 레벨을 가진 선수로는 손흥민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실제로 이번 시즌 사디오 마네와 손흥민의 공격 스텟을 비교하면 거의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과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팀 스탯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활약이 상대적으로 더욱 돋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위르겐 클롭 감독(리버풀)의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굉장히 깊은 수준이다.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손흥민의 활약에 많은 패배를 겪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에서 일수도 있겠지만 어쨋든 지금까지 보여지는 손흥민을 향한 표현이나 태도들은 단순한 관심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또, 리버풀 팬들의 지속적인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 만약 마네를 잃게 된다면 그 자리를 대체할 자원을 물색하는 것에 있어서 손흥민을 향한 클롭의 남다른 관심과 팬들의 높은 호감도는 영입 과정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게다가 토트넘은 이번 시즌 리그 4위 안에 진입할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한 상황이고 결국에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 질 것으로 보여져 주력 선수들의 이탈이 예상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또한, 손흥민이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 만약에 마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하게 된다면 막대한 자금을 손에 쥐게 된 리버풀은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에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을 수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놓아 줄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레비 회장의 구단 운영 방식으로 보아 돈이 되는 손흥민을 적당한 금액에 판매하여 현재 필요한 자원을 손흥민처럼 가치 상승의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로 영입하여 구단을 운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손흥민의 리버풀 이적이 전혀 꿈 같은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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