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펼쳐지는 2019-2020 시즌 잉글랜드 프리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셰필드 원정 경기에서 3대 1로 완패하였다. 오늘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9위로 떨어지게 되었고,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리그 7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토트넘은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공략하였지만 셰필드의 밀집된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오히려 상대의 역습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지며 3골을 허용했다. 사실 지금까지 토트넘은 공격적인 팀보다 밀집된 수비를 하는 팀들에 약한 모습을 보여오기도 했다.
오늘 토트넘은 공격과 수비 전체적으로 문제점이 많았다. 점유율은 셰필드에 비해 2배이상 높았지만, 슈팅정확도나 패스정확도 모두 좋지 못했다. 수비 또한 선수들간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거나 적극적이지 못한 실수들 때문에 견고하지 못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손흥민은 1개의 슈팅도 하지 못했다. 선수 개인의 컨디션이나 능력 문제가 아닌 전술적인 영향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 손흥민은 오늘도 수비지역과 공격지역을 활발하게 오가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역습 상황에서도 공격에 가담하기 보다는 뒤에서 상대의 역습을 차단 하거나 후방 빌드업을 책임져야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후방에서 전방까지 최고속력으로 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으나 이어지는 토트넘 2선의 실수들로 인해 역습이 수없이 무산되며 성과 없는 체력소모가 심한 경기였다. 사실상 선수 개인의 체력에 많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전술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경기 막판 도움을 하나 추가하여 9골 9도움을 달성 하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의 골로 약간의 자존심은 회복할 수 있었지만, 오늘 패배로 인해 사실상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이제는 무리뉴감독이 지향하는 축구 스타일이 과연 팀에 제대로 녹아 들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나오기 시작했고, 감독의 능력에 대해서도 의심하는 팬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손흥민의 선수 개인의 커리어를 위해서 계속해서 토트넘에 남아 있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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