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에서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려면 7억 유로의 금액이 지불되어야만 가능하다며, 이적 공방 속 바르샤의 손을 들어주었다. 곧 바이아웃 금액이 지불 되어야만 누 캄프를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평화로운 협의 끝에 누 캄프를 떠나려던 리오넬 메시의 희망을 무산시켜버렸다.
메시는 지난 주 바르셀로나에 계약서에 명시된, 시즌 말에 자유롭게 탈퇴하여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을 토대로 클럽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하였다. 바르샤는 이 부분에 대해 시기가 지났다며 자유계약을 허락할 수 없다고 거부 의사를 표명하였고, 메시의 변호인단은 바르셀로나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시즌이 연장되어야 했기 때문에 이를 존중해야 한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구단은 이 조항이 만료되었으며 메시가 떠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7억 유로를 전액 지급하여야 가능한 것이라며 주장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입장을 더욱 강화하였다.
이에 대해 라리가는 23일 성명에서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발표된 리오넬 안드레스 메시의 계약 상황과 관련해 (일부 모순되는) 해석이 분분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계약은 현재 유효하며 리오넬 메시가 프로 스포츠인들이 갖고 있는 특수고용 상태를 규제하는 법 조항에 따라 계약 조기 일방적 해지임을 고지한다. 이러한 경우에 적용되는 해당 규정과 의전을 준수하여 전술한 조항의 금액을 사전에 지불하지 않을 경우 연맹(로얄 스페인 축구)으로부터 비자면제 절차를 수행하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라리가의 개입은 메시가 바르셀로나 훈련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보고를 하지 못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만약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평화로운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유계약 신분이 되지 못한다면, 그는 자신이 원하는 팀으로 자유롭게 이적이 불가능 하며, 이 상황에 그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팀은 맨체스터 시티이다.
메시의 대표단은 다음 주 그가 바르셀로나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의 난국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33세의 그는 여전희 그의 자유이적을 협상하기 위해 클럽 계층과 직접 만나기를 원하고 있다. 구단은 지금까지 그의 의견을 거절했고, 그와 만나게 된다면 새로운 계약에 대해 이야기 위해 만나느 것이라고 일축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발로도르 수상을 6차례나 했던 메시가 누 캄프를 떠나려는 강행군은 바르셀로나가 12년 만에 우승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치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8-2로 굴욕적인 패배를 겪게 된 것에 따른 것이다. 물론 이전부터 메시와 바르샤 운영진들간에 마찰은 계속해서 이어져 왔지만, 무엇보다 이번에 일어났던 굴욕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메시와의 계약 의문, 바르토메우 회장의 발언
2020/21 시즌 전까지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자유롭게 떠날 수 있음을 확인한 바르토메우 회장은 2019년 9월 바르카 TV인터뷰에 등장하여 인터뷰를 진행 한 적이 있다.
바르토메우 감독은 인터뷰에서 "메시는 2년전 계약한 4년 계약에 있어 최종 시즌인 2020/21 이전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퇴직을 원하든, 여행을 가든 원하는 곳으로 가는 것은 선수 개인의 결정이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카를레스 푸욜 등 다른 선수들도 마지막으로 계약을 연장했을 때 받았던 조항이다"라고 말을 덧 붙혔다.
인터뷰를 이어가면서 그는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대해 너무 열정적이어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어할 것 같지는 않지만 그는 미래를 결정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덧붙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더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날 바르토메우 회장의 인터뷰를 통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바르샤와 메시의 계약 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 하지 않을 수 없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인터뷰에서 선수 개인의 결정을 응원하고, 선수의 자유를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상황이 닥쳐오니 메시를 통한 막대한 이익을 놓칠 수 없어서인지 그동안 팀에서 헌신해왔던 한 선수를 평화롭게 보내주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메시의 최선의 선택이다
메시에게 가장 좋은 선택지는 엄청난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의지가 있고, 함께 경기를 뛰었던 펩 과르디올라가 있는 맨체스터 시티일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이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이탈리아의 많은 사람들은 인터 밀란이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의 재정상황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라리가를 비롯한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일 수 있다. 게다가 맨시티에는 펩 과르디올라가 있다. 8~9년 전 바르셀로나에서 과르디올라와 메시의 시간은 놀라운 성적을 거듭했었다. 만약 그 두사람이 다시 만나게 된다면 세계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메시가 있는 맨시티는 무패?
메시가 있는 맨시티는 당연 강력한 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프리미어리그에 어느 팀도 만만히 보아서는 안되지만 만약 그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될것이고, 그 팀이 맨체스터 시티가 된다고 한다면 그 어느팀도 맨시티를 만만히 보지는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리버풀의 무패행진을 이번엔 맨시티가 이어가는 것이 아닌가는 쉽게 장담하기는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 제이미 캐러거는 리오넬 메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너무 보고싶다고 인정했지만, 다만 이번 계약으로 맨시티가 무패행진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제이미 캐러거는 "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메시를 보고싶다. 나는 그를 지켜보고 싶고 월요일 밤의 축구에서 그를 분석 하고 싶다. 그리고 그가 갈 수 있는 곳은 감독과의 역사와 클럼이 가진 재정적인 영향력을 따져 보았을 때 맨체스터 시티 뿐이다"라고 말했다.
'# ISSUE >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트넘 다큐 공개, 한글자막은? (0) | 2020.09.02 |
---|---|
9월 류현진 등판일정 총정리 (0) | 2020.09.01 |
이강인, 기대와 우려 (0) | 2020.08.31 |
최지만, 멀티히트 작렬 (0) | 2020.08.31 |
류현진, 환상적인 선수 (0) | 2020.08.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