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선수는 2007년 SK와이번스에 입단해 4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한때 KBO 시절 류현진의 유일한 라이벌로 꼽히며 2000년대 후반 류현진, 봉중근과 함께 대한민국 좌완 트로이카를 이루었던 선수입니다.
올해부터 김광현 선수가 합류하게 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팀으로 메이저리그 전통의 강호입니다. 2014년 기준으로 11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었고, 2000년 이후 15시즌 동안 4번을 제외하고 모두 포스트 시즌에 올랐고, 그 중 4번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여 2번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생긴 '가을좀비'라고 불리는 팀이기도 한데요.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지난해 2019년 12월 18일 김광현 선수와 연봉 400만 달러, 2년 8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매년 인센티브로 15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고도 하였습니다. 한화로 따지면 연봉 약 47억 5800만원, 2년 동안 95억 1600만원 수준의 금액을 지급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시즌 메이저리그의 경기수가 162경기에서 60경기로 두배이상 줄어들게 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미니시즌 운영 여파로 연봉 삭감에 합의를 하였고,선수들의 연봉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60경기는 162경기의 37%의 수준인데요. 이로인하여 시즌의 37% 수준의 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선수들도 기존 연봉에서 37%의 금액만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결국 김광현 선수 연봉도 400만 달러의 37%인 148만 달러로 줄어들게 되었고, 한화로 하면 약 17억 6040만원 수준의 금액만을 지급 받게 되었습니다.
한편, 김광현 선수는 KBO한국프로야구에서 총 1,666이닝을 소화하면서, 12시즌 동안 135승 77패의 방어율 3.25를 기록하였는데요. 연봉은 2007년 2,000만원을 시작으로 2016년 시즌이 끝나고 FA를 획득하고는 4년 85억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김광현 선수는 2014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였었는데요. 하지만 당시 샌디에이고로부터 기대치보다 너무 낮은 연봉 100만달러를 제시 받게 되자 포기하였었죠. 그때 참 아쉬웠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당당히 가치를 인정받고 당당하게 메이저리거로 거듭나게 되어서 김광현 선수는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MLB 개막 또한 연기되게 되면서 올해는 참 우여곡절이 많은 시간인데요. 하지만 김광현 선수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최고의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너무 뿌듯하고,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김광현 연봉은?
코로나 사태 이전 = 연봉 400만달러 (약 47억 5800만원)
코로나 사태 이후 = 연봉 148만달러 (약 17억 60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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